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④ 눈높이 경제 - 여름철 실속 냉방법 주부 권은경씨는 일 년동안 덮어뒀던 에어컨의 필터를 청소하고 있습니다.어린 자녀들을 위해 더위에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. <인터뷰>권은경/주부 작년엔 애 때문에 에어컨을 좀 썼는데,전기요금이 한 10만원 정도씩 나왔던 거 같아요. 올해는 되도록 안 쓰려고 하는데, 더울 땐 안 쓸 수도 없고.. 에어컨 1대의 전력소모량은 선풍기의 30배나 됩니다.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, 만약 사용한다면 좀더 알뜰하고,효과적으로 사용해야겠죠? 먼저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선풍기를 함께 돌리면 더 시원하고 전기도 절약됩니다.커튼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는 최소한 2˚C 낮아집니다.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습기와 엉겨 냉방효과가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요,적어도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하면 전기를 5%정도 아낄 수 있고 제품 수명도 오래 갑니다. 또 무엇보다 실내 온도를 적정온도인 26~28˚C로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. 실내 온도를 1˚C 낮게 설정하면 전력이 7%나 더 소모되고 외부 온도와 5˚C이상 차이날 경우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. 에어컨의 용량이 커지면 소비전력도 늘어나는 만큼 처음부터 에어컨을 잘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. <인터뷰>안진한/에너지관리공단 아파트의 경우 평수의 절반 정도 평형이 표시된 에어컨이면 충분하고,거기에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쓰면 3등급과 비교해 35% 정도까지 절감 효과가 나타납니다. <태의경 아나운서> 에어컨은 설치할 때도 서늘한 곳에 해야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데요, 햇볕이 드 는 곳에 에어컨을 두면 에어컨이 자체 온도를 낮추느라 더 많은 전기를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. 경제전망대 태의경입니다.